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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michelle coco Coco. 푸른눈의 심장 암살자. 짙은 초코색의 발바닥과 등에 나 있는 마쉬멜로우 무늬가 매력 포인트. 더보기
  • sunday brunch 아보카도 새우 부르스케타 새로움의 충격이 오감을 치켜 세우는 순간은 그리 자주 찾아오는 것 같지는 않다. 생물학에서는 감각세포가 흥분할 수 있는 최소 자극의 세기를 역치값이라 부르는데 연륜이 쌓여감에 따라 개개인이 갖는 역치값은 그 수치가 점점 높아질 것이다. 그리하여, 그 어떤 물리적 정신적 흔들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게 되는 절대 경지에 다다른다거나... 잡설이 늘어졌다, 아보카도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충격을 설명하려 했던 것인데.. 더보기
  • michelle coco Michelle My Belle, 완연한 여름이 오기 전, 집에만 머물고 있던 나의 일상 속에 고양이 한 마리가 침투했다. 회갈색의 얼룩무늬가 꽤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의 거세한 성묘였다. 알 수 없는 무늬 사이로 드러난 새하얀 목덜미와 가슴팍은 마치 풍성한 모피를 두르고 있는 것 같이 우아하게 빛나고 있었다. 곧게 뻗은 네 다리와 솜방망이처럼 도톰하게 솟아오른 네 발로는 흰 장화를 신겨놓은 듯한 인상을 풍겨 왔다. 시시때때로 유연하게 일렁이.. 더보기
  • sunday brunch 진정한 후렌치후라이의 시대는 갔는가 'French-Fries'라면, 감히 나의 소울푸드라고 운을 띄어본다. 그 이름에서 풍기듯 프랑스, 벨기에로부터(프랑스와 벨기에 사이에서 프렌치프라이를 두고 원조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) 유래된 감자 조리법을 후렌치 후라이라 명명하게 되었다만, 이토록 광범위한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은 다국적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다. 나는 바로 그 다국적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 하나인 맥도날드사의 후렌치 후라.. 더보기
  • sunday brunch Everday is Like Sunday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홍대 거리는 마이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천국같은 곳이었다. 요란한 패션의 펑크족, 개성 충만한 예술가들, 왠지 멜랑콜리해 보이는 젊은이들로 가득차 있던 거리. 소위 Bripop-invasion이라 일컬어지는 영국발 팝 음악이 홍대 구석구석을 점령했던 것도 그 당시다. 흠모하는 뮤지션들의 밴드명을 간판으로 내건 펍들이 상가 건물 구석 구석에 둥지를 틀고 방황하는 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던. Pu.. 더보기
michelle coco

Coco.

푸른눈의 심장 암살자. 짙은 초코색의 발바닥과 등에 나 있는 마쉬멜로우 무늬가 매력 포인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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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nday brunch

아보카도 새우 부르스케타

새로움의 충격이 오감을 치켜 세우는 순간은 그리 자주 찾아오는 것 같지는 않다. 생물학에서는 감각세포가 흥분할 수 있는 최소 자극의 세기를 역치값이라 부르는데 연륜이 쌓여감에 따라 개개인이 갖는 역치값은 그 수치가 점점 높아질 것이다. 그리하여, 그 어떤 물리적 정신적 흔들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게 되는 절대 경지에 다다른다거나... 잡설이 늘어졌다, 아보카도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충격을 설명하려 했던 것인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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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chelle coco

Michelle My Belle,

완연한 여름이 오기 전, 집에만 머물고 있던 나의 일상 속에 고양이 한 마리가 침투했다. 회갈색의 얼룩무늬가 꽤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의 거세한 성묘였다. 알 수 없는 무늬 사이로 드러난 새하얀 목덜미와 가슴팍은 마치 풍성한 모피를 두르고 있는 것 같이 우아하게 빛나고 있었다. 곧게 뻗은 네 다리와 솜방망이처럼 도톰하게 솟아오른 네 발로는 흰 장화를 신겨놓은 듯한 인상을 풍겨 왔다. 시시때때로 유연하게 일렁이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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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nday brunch

진정한 후렌치후라이의 시대는 갔는가

'French-Fries'라면, 감히 나의 소울푸드라고 운을 띄어본다. 그 이름에서 풍기듯 프랑스, 벨기에로부터(프랑스와 벨기에 사이에서 프렌치프라이를 두고 원조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) 유래된 감자 조리법을 후렌치 후라이라 명명하게 되었다만, 이토록 광범위한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은 다국적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다. 나는 바로 그 다국적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 하나인 맥도날드사의 후렌치 후라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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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verday is Like Sunday

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홍대 거리는 마이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천국같은 곳이었다. 요란한 패션의 펑크족, 개성 충만한 예술가들, 왠지 멜랑콜리해 보이는 젊은이들로 가득차 있던 거리. 소위 Bripop-invasion이라 일컬어지는 영국발 팝 음악이 홍대 구석구석을 점령했던 것도 그 당시다. 흠모하는 뮤지션들의 밴드명을 간판으로 내건 펍들이 상가 건물 구석 구석에 둥지를 틀고 방황하는 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던. Pu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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